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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면회 (2012)

영화2014. 3. 20. 20:31

1999, 면회 (2012) / 김태곤 감독


음... 군대 갔다 온 남자라면...


인디영화니까 너무 높은 수준(?)은 기대하지 않고 감성과 내용만을 본다고 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요새 많이 유행하는, 복고풍의, 주로 남자들의 시각에 포커스를 맞춘, 여자들에게는 공감이 덜 할, 드라마.


스무살 남짓의 청년들에게 친구란? 하고 물어보는 듯한, 어쩐지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피식 웃어버리고 만 그런 영화.  영화 마지막에 담배 한 대 대충 피우고서는 부대로 복귀하던 친구의 모습과 돌아가는 차 안에서 발견한 만원짜리 한 장과 커플링 한 쪽이 인상깊었다.  옛날 생각 쫌 나게 하더군.  독특한 삽입곡들도 좋았음.


타이틀 다 올라간 후, 아마도 영화사의 차기작임직한 <족구왕>의 티저는 신선했음.  보고 싶어질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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