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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닥파닥 (2012)

영화2014. 3. 25. 20:00


파닥파닥 (2012) / 이대희 감독


애니메이션에도 주류와 비주류가 있을텐데 <파닥파닥>은 말하자면 비주류 쪽.  아무래도 애들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면 대부분 비주류겠지.


물고기가 의식과 지능이 있다고 가정하고, 인간을 물고기에 빗대어 표현한, 내가 보기에는 자유와 출신성분과 포기에 관한 만화영화다. 말하자면 바다는 열린 사고와 자유를 상징하고 양식장과 어항은 차별과 닫힌 사회를 상징하는.  결국은 자유사상가의 희생을 치루고서야 범인이 의식의 한 단계 도약을 할 수 있다는.  끼워 맞추려면 어디든 대충 끼워 맞출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니까 사회 비판적인 만화.


개인적으로 이런 만화영화들이 한 편 두 편 만들어지고 상영되어야 먼 훗날 오늘을 뒤돌아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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