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is Clear

설계 (2014)

영화2014. 9. 26. 21:32


설계 (2014) / 박창진 감독


...안 봐도 되는 영화.


영화 중에는 봐야하는 영화와 안 봐도 되는 영화가 있다.  <설계>의 경우는 단연컨대 후자에 속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어느 정도냐 하면 그래도 한때 꽤 많은 인기가 있었던 신은경이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  좀 못된 말이긴해도 연기는 안되지만 잘 벗어 던지는 오인혜는 이제 B-급 영화에 완전히 자리를 잡는건가.


설계라고 하면 탄탄한 밑그림에 치밀한 계획이 베이스일텐데 이제 영화 속에서 언급되는 설계는 대부분사람 벗겨먹는 작업으로서 의미가 지어진 듯 싶다.  나도 제목이 <설계>라고 해서 좀 거대한 사기극(?)을 기대했으니 뭐 말 다했지.  근데 이 영화에는 거대함도 사기극도 비장함도 없는 여배우들의 헛헛함만이 있을 뿐이었으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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