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is Clear

꼭 껴안고 눈물 핑 (2011) / 김동원 감독

 

바보 이미지로 기억되는 이켠, 요새 뜨고 있는 고준희, 어쩐지 사우스포 느낌의 신동미가 나오는 뭐랄까...현재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부러울 정도로 현재의 감정에만 집중하는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말을 바꿔볼까.  이 영화에서는 아무도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상황, 환경이야 어쨌건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뿐이다.  어쩌면 무척이나 소비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또 다른 면에선 굉장히 솔직해 보이기도 한다.  왜냐면 나는 그렇게 살지 못하니까.

 

딱히 훌륭하다거나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다.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혹시나하고 보긴 봤는데 이건 뭐 로맨틱하지도 않고 코믹하지도 않았네?  단지 고준희...이쁘군...하는 것과 신동미...연기도 괜찮은데 왜 안뜨지...하는 정도.  미성숙한 20대 초반 감성에 호소하는 이야기인 것 같다.  세상에 찌든 3,40대들에겐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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