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is Clear

 

Coste Apetrea - Nyspolat (1977) / 지구레코드 JOML-5047 (1994, LP)

 
A1  Ockhams Rakkniv

A2  Nyspolat 

A3  Lösnäsor Åt Konstaplarna

A4  Iberiska Improvisationer

B1  Dofter Från Sveavägen

B2  Bláboly

B3  Upp På Lillsvängen

B4  Andra Dörrar

B5  Stillsamma Clichéer

 


SAMLA MANNAS MANNA에서 3장의 앨범, "Maltid" (1973), "Klossa Knapitaten" (1974), "Snorungarnas" (1976)을 발표한 후 독립한 들어보면 실로 대단한 스웨디쉬 기타리스트.  음반 해설지에는 역시나 Al Di Meola등을 언급했는데 오히려 테크닉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앞서면 앞섰지 결코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노는 물이 (북)유럽이었냐 미국이었느냐가 명성을 좌지우지하는 힘이 있지 않았을까.  1977년의 이 솔로 앨범은 일단 듣기 시작하면 끝까지 듣게 되는 깔끔하고 살랑살랑 가벼운 느낌의 좋은 음반이다.  허구헌날 묵직한 프로그레시브 락만 듣기엔 귀가 피곤할 때 듣기 딱 좋은.  음반 커버도 멋지고 뭔지 북구적인 색채가 솔솔 풍기는 프로그와 휴전재즈의 크로스오버라고 할 수 있을 듯.  선택한 곡은 (업로드 제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짧은, 그러나 독특한 Coste Apertrea의 스웨덴 분위기가 잘 표현된 아름다운 곡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아주 헐값(!)에 아직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심각한 음악팬들은 한 장쯤 구비해놔도 아주 좋을 그런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