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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의 그림자

2012. 12. 10. 13:03

엔더의 그림자 / 올슨 스콧 카드 저

 

올슨 스콧 카드의 SF 소설은 단지 두 권 읽었을 뿐인데 간단하게 재미 하나만 보더라도 그 두 권의 재미는 정말 최고였다.  꽤 오래 전에 "엔더의 게임"을 읽고서 잊고 있었는데 올해 다시 그 연장선에 있는 "엔더의 그림자"를 읽었더니 다시금 엔더 위긴 시리즈에 대한 구매욕이 불타오른다.  그런데 이미 이 두 권을 제외한 "사자의 대변인", "제노사이드" 등은 우리나라 서점에서 이미 절판된지 오래.  중고시장에서 두권에 5만원 가량에 거래되는 것을 확인하고는 언젠가 다시 재발될 때 놓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소설인데다가 SF물이니까 그나마 이해해 주겠지만, 희대의 천재인 게다가 심하게 어린 아이들의 이야기는 어른의 입장에선 약간 낮설 때도 있다.  하지만 묘하게도 (남성) 독자들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어린 시절, 소망과 꿈에 관한 이야기.  내가 장군, 사령관이 되어 침략 외계인을 무찌르는 이야기.  어려움을 극복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대리 만족...  약간 비인간적인 빈과 진정한 리더 엔더와 그 적들과 순수한 악에 관한 이야기.  나는 물론 영화를 훨씬 더 많이 보지만 대부분 책이 영화들보다 수십배 더 재미있다.  강추!

 

Triumph - Little Boy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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