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is Clear

런닝맨 (2013)

영화2013. 5. 27. 10:52

런닝맨 (2013) / 조동오 감독

 

이제는 국정원이다.  어느덧 국정원을 좀 대놓고 씹어줘도 별 탈 없는 시대가 된건가?  영화 '7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드라마 '7급 공무원', 영화 '베를린', 게다가 이 '런닝맨'까지.  대체로 국정원은 조직의 중요도에 비해 능력이 떨어지고 부패와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비인간적인 조직으로 간주되는 분위기.  비리 만빵의 국방사업과 그걸 또 팔아먹는 (일부라지만) 국정원 인간들, 그 사이에 얼떨결에 끼어 버린 별 4개짜리 '도망 전문' 전과자.  나는 영화 처음에 '20세기 폭스'로고가 나오길래 잘못 받았나 했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와...이젠 미쿡의 메이저 영화사가 한국에서 나쁜 국정원이 등장하는 영화를 만드는구나...싶더라는.  액션도 아닌 것이, 코미디도 아닌 것이, 심각하지도 유쾌하지도 않은 미지근한 우동같은 영화.  주인공의 판타스틱한 도주 장면을 더 넣어 줬더라면 그나마 좋았을 것을.  허리띠를 이용해 차에 매달리는 액션 말고는 새로운 것이 없었다.

 

그런데 '20세기 폭스 코리아'의 Running Man은 '런닝맨'이냐 '러닝맨'이냐?  공식 제목은 '런닝맨'.  그러면 running을 런닝으로 읽어야 하나?  영화사 미제 맞나? hhh

 

 

Amarok - Running Time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Iron Man 3 (2013)  (0) 2013.05.30
굿바이 홈런 (2011)  (0) 2013.05.27
사이코메트리 (2013)  (0) 2013.05.27
Parker (2012)  (3) 2013.05.15
파파로티 (2012)  (0) 201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