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살인게임 2.0 (2009)
책2013. 5. 27. 10:53
밀실 살인 게임 2.0 (密室殺人ゲ-ム2.0, 2009) / 우타노 쇼고 장편소설 / 김은모 옮김 (한스미디어, 2011)
상당히 엽기적이다. 이런 소설을 쓰는 작가의 머릿속엔 어떤 생각들이 들어있을까? 선과 악의 경계 조차도 없는 소설을 읽다보니 기분이 나빠졌다. 말하자면 소설의 기본 설정부터 혐오스럽다는 느낌이다. 이 책을 추리소설이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냥 범죄소설이다. 헤비메탈에서 감성을 제외하고 테크닉으로만 연주하는 것 같은 느낌. 인간의 기본인 양심을 제거하니 이렇게 되는구나. 옛날 우스개 소리가 생각난다.
아빠: "아들아 너 자꾸 이러면 지옥간다."
아들: "지옥이 나쁜 곳인가여?"
아빠: "엄청 나쁘지! 불가마에 기름솥에... 아주 끔찍한데야!"
아들: "가보셨나 보죠?"
게임 끝.
사운드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에겐 비추. 돈 아까움. 엽기를 좋아한다면? 선택은 역시 각자의 몫.
Greg Weeks - Dev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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