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is Clear

애정만세 (2011)

영화2013. 6. 6. 11:39

애정만세 (2011) / 부지영, 양익준 감독

 

인디영화.  마찬가지로 로맨틱 코미디는 아님.  그저 사랑에 관한 단상 정도.  두 편으로 구성 되어 있다.  '산정호수의 맛' (감독: 부지영)과 '미성년' (감독: 양익준).  개인적으로 '산정호수의 맛'은 좀 비린내가 나는 듯 하여 싫었고 '미성년'은 그나마 좀 나았다.  이런 제목에 예술 영화를 지향했었나?  조금 방향을 잘 못 잡은 듯한 느낌이다.  '산정호수의 맛'의 아주머니는 그저 멍하고 정신이 나가보이기만 하고 뒤늦은 짝사랑에 대한 절절함이 와닿지 않았다.  하루 낮 동안 꿈 속을 헤메이는 듯 하다가 밤 늦게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처음에 한 30분 보면서 접으려다가 다른 영화 보기도 그래서 그냥 봤는데 아마도 이 것이 이 영화를 제일 잘 리뷰하는 것이지 않나 싶다.  정 할 일 없으시면 보고 아니면 잊어도 되는 정도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단, '미성년'에서 고3 학생으로 나온 류혜영은 묘한 매력이 있어 검색해보다 '숲'이라는 영화에 출연한 것을 알게 됐는데 어쩐지 그거 한 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찾기 어려운 영화인 것 같다.

 

 

The Leisure Society - Love's Enormous Wings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Dead Man Down (2013)  (0) 2013.06.08
오프라인 (2008)  (0) 2013.06.06
연애의 온도 (2013)  (0) 2013.06.05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2)  (0) 2013.06.04
연가시 (2012)  (0) 201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