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is Clear

오프라인 (2008)

영화2013. 6. 6. 21:25

오프라인 (2009) / 황병국 감독

 

과연 이것이 영화인가 드라마인가.  러닝타임 정보가 75분이니 1시간 15분.  극장에 가서 돈 내고 보자니 어쩐지 본전 생각 날 것 같은 시간이다.  드라마라고 하자니 또 약간 쎈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어정쩡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추적극.  포스터에 보니 '메가TV 첫번째 영화'라고.  그러면 OVA, 아니 OVM(?) 이라고 보면 될지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온라인은 화상 채팅, 오프라인은 지도 한 장.  제목은 '오프라인'.  이렇게 간편해서 쿨하다고 해야하나 예산 부족으로 봐야하나...  무대는 아현동으로 나오는데 어쩐지 청계천 세운상가 근처 풍경도 보이는 듯.  내용 자체야 뭐 결말이 뻔하디 뻔한 기대할 것 거의 없는 내용이지만 눈에 띄었던 것은 용의자 김현수(연제욱 분)를 쫒는 형사들의 태도다.  형사가 동네 폭주족보다 더 양아치 같고, 물적 증거에 기인하고 하나씩 맞춰가는 수사가 아니라 그저 자백을 받아내어 사건을 끝내려는 목적만 달성하려고 하는 모습이 엄청 눈에 거슬렸다. (물론 영화가 경찰의 시각이 아니니 그렇다손 치더라도)  전과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색안경 시각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정말 형사들도 그렇게 나간다면 참으로 막막한 느낌을 받지 아니할 수 없다.  답답하다 답답해.  어느 영화에선가 본 것 같은 다방레지 지혜역의 김혜나가 살짝 눈에 들어오기도.  아현동 다방 아가씨가 너무 예쁜거 아니야? 

 

 

Salamander - False Wi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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