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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2012)

영화2012. 12. 25. 21:19

 

코리아 (As One, 2012) / 문현성 감독

 

우리나라 스포츠 영화, 게다가 국가대표에 남북 단일팀 이야기는 이야기상 새로울 것이 전혀 없이 에피소드와 캐릭터 만으로 승부를 봐야한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어쩔 수 없이, 아니 스포츠의 성격상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감정 이입을 너무나도 쉽게 하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하지원과 배두나를 동격으로 생각했었으나 영화를 보고 난 이후, 역시 배두나가 한 수 위가 아닌가 하고 다시 보게 되었다.  물론 예쁜 것으로 따지자면 하지원>배두나 지만, 예상치 못한 한예리, 최윤영 조연 배합으로 인해 외모로써는 임팩트가 덜하게 된 데다가 하지원 특유의 거기서 거기인 연기가 (아니면 극중 캐릭터?) 배두나에게 한 표를 더하게 된 요소로 작용하였다.  배두나, 쭉쭉 뻗어 헐리우드 영화계에서도 인정받아라. (클라우드 아틀라스 나중에 함 봐보자)  올해를 기점으로 많은 영화을 찍(고있거나 찍)은 한예리여, 너도 기대해보마.  미국의 patriotism에는 색안경을 쓰고 보아도 우리나라의 애국심에는 동정표를 던지는 나는 역시 한국인일 수 밖에 없나.  이 영화에서 중국을 많이 얄밉게 그린 것도 내 색안경에 색을 더해주는구나.  예상외로 재미지게 본 영화다.  우리나라는 여자가 강하다.  역시.  인정.

 

 

Canada AOR band Korea의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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