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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Skyfall (2012)

영화2012. 12. 26. 20:48

 

 

007 Skyfall (2012) / 샘 멘데스 감독

 

007이 늙었다.  M도 늙었다.  M을 먼저 보낸다.  새로운 M이 등장하고 007은 resurrection 한다.  이게 이 영화의 줄거리.  이제 007은 다시 시작이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은 로저 무어나 숀 코네리 같은 스타일리스트가 아니라 몸으로 부딛치는 007이다.  그런 007이 이제는 늙었음을 인정하고 공공연히 '부활'을 꿈꾼다.  M은 죽기 전에 여전히 '그림자'의 존재를 역설한다.  MI6의 존재 이유를, 자기 자신의 존재 이유를.  최장수 시리즈물인 007이 아직 수준이 이 정도라니 여타 어리숙한 첩보물은 저리 가라.  명성은 쉽게 이루어 지지 않는다.  연륜이 007을 뒷받침한다.  007이기에 그냥 먹고 들어가는 것도 없지 않지만 차라리 본 레거시 보단 낫지 않은가 본다.  TS판이라 아쉬웠다.  아이맥스로 봤었으면 좀 괜찮았었을 듯.

 

Silver Mountain - Resurr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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