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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스페셜 - 화이트 크리스마스 (2011) / 김용수 연출, 박연선 극본

 

6부작 짜리 (나름 대작, 8부작으로 정정) 드라마 스페셜인데, 처음 3편까지는 아주 좋았는데, 김상경이 연쇄살인범으로 정체를 밝히고 나서부터 지루해지기 시작했던, 하이틴 드라마.

 

김상경: 연쇄살인범, 정신과 상담의 - 연쇄살인범이라기에 살이 너무 찌고 별로 쏘시오패스 같아 보이지 않는다.  살만 뺐었어도...

백성현: 노력파 2등 - 코를 너무 고쳤어...

김영광: 미숙한 사춘기 청소년의 프로토 타입  - 한마디로 짜증나는 캐릭터.

이수혁: 상처받은 영혼? - 십대들에게나(아니면 십대 취향의 올드미스들) 먹힐 듯한 붕 떠있는 순정만화 우울 캐릭터

곽정욱: (나랑 이름만 같다) 제일 중립적이면서 복잡한... - 청각장애 설정은 좀 억지

홍종현: (얘도 코를 너무 고친) 전형적인 뭔가 숨기는, 사건의 시발점 - 너무 급작스런 돌변

성준: (나는 공무원이다에서 밴드 리더) 감정을 못 느끼는 천재(가 왜 이 학교에?) - 뻔한 설정...

이솜: (맛있는 인생에선 예쁘게 나왔는데) 아주 짜증 만빵인 십대女  - 이런 애는 좀...

김우빈: (요새 학교2013으로 뜨고 있다는 모델출신) 비현실적... 머리색깔 부터 강백호를 염두에 둔 캐릭터

 

시작은 거창했으나 얘기를 너무 끌어 드라마의 맥을 빠지게 한 전형적인... 안타깝다.  더 잘 만들 수 있었는데...  드라마보다 만화 형식이 더 어울렸을 듯.  작가가 박연선이란 사람인데, 내가 좋아하는 컬트성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의 작가.  그래서 주인공의 이름이 같았다는 후문... (박무열(백성현 분), 유은'성'(이솜 분-얼렁뚱땅 흥신소에선 유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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