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대 MSS (2011)

 

KBS 드라마 스페셜 - 특별수사대 MSS (2011)

 

내가 좋아하는 류의 코미디.  손현주는 이런 역할에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특히 외골수 형사역?  게다가 의외로 예쁜 여자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는 스타일. (부럽네)  이런 류에 내용을 따지는 것은 옳지 않다.  코미디는 코미디 마인드를 가지고 봐 주어야지 괜히 정극에다 들이대는 잣대를 적용하면 안된다.  따라서 비 현실적 캐릭터가 난무해도 그러려니하고 봐 줘야 한다는게 내 지론이다.  가벼운, 한없이 가벼운, 코미디 드라마 그 역할에 무척 충실한.

쓸데없는 소리를 좀 더.  일단, 여기 나온 비비안 윤해영이 마음에 든다.  아주 예쁘지도 않으면서, 은근 백치미 있으면서, 늘씬한... (-_-);  이미 많이 나이 든 티가 나긴 하던데 그래도 괜찮더군.  이런 쪽의 여배우들로는 윤해영 이외에 박선영(가슴이 크다), 추상미(이 아줌마도...), 김보경(흔해보이는데 안흔한 스탈)... 아 지금 생각이 안 나네...  내가 마음이 어둡고 침침해서인가 나는 코미디가 좋다.  이걸 보면서도 은근 손현주-윤해영의 러브라인을 기대했었는데 그런 걸 기대하기에는 짧은 드라마였다.  아마도 손현주는 여기에서의 캐릭터를 이후 '추적자'로 연장시켰었던 듯.  분위기가 비슷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