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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KBS, 2008)

 

3/5

'그들이 사는 세상' 10화까지 겨우 봤다.  현빈-송혜교 은근 기대했었는데...  드라마 제목 대로 이것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드라마 감독, 프로듀서들의 생활과 사랑 이야기임과 동시에, 배우와 작가들의 뒷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가난한 농촌 출신 싸가지 겸비한 킹카 드라마 감독과 부유한 도시 출신 싸가지 없는 드라마 감독.  송혜교 캐릭터 완죤 짜증난다.  크....  노희경이라는 스타 작가가 드라마 대본을 썼다는데 작가 자신이 아무래도 정상이 아닌 것 같다.  등장 인물들이 뭐 이건 정상적인 캐릭터가 한 명도 없다.  그리고는 다들 뒷다마 까는 스타일.  앞으로 여섯 편 남았는데 여기 까지 본 이상 중간에 접기도 뭣하고...  10화 막판 예고편에 현빈의 눈에 문제가 와서 스스로(!) 송혜교와 헤어지려는 것 같은데.  이제 좀 재미있어 지려나?  근데 현재까지의 내용은 내겐 너무 지루하고  대사는 너무 기교적이고.

 

3/8

한꺼번에 몰아 넘기면서 결국 끝을 봄.  결론적으로 11화부터 오히려 재미있다는...

역시 드라마적 극적으로 모든 갈등이 한꺼번에 곪아서 터졌다가 치유가 된다.  마치 드라마는 역시 드라마다와야 된다는 것 같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쓰나미가 지나간 후 1년이 지나자 다들 나름의 제자리를 찾았다.  역시 해피엔딩이 좋다.  드라마 보면서 괜히 슬플 필요가 뭐 있나.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이런 드라마는 보지 않으리.  제목 하나는 잘 지었다.  '그들이 사는 세상'.  그들이 사는 세상을 알려주는 목적이었다기 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다르니까 그냥 그렇게 알고 있으라는 것 같다.  어차피 니네들은 들어올 수 없으니까라고 말 하면서.  드라마처럼 살으라니.  미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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