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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3 +1

끝까지 간다 (2014)

영화2014. 8. 13. 20:14

끝까지 간다 (2014) / 김성훈 감독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내용이 숨쉴 틈 없이 긴박감이 있다고 해서 나중에 함 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가 이제서야 보게되었는데, 몸이 안좋아서 그런가 초반에 꼬여만가는 사건이 보기에 너무 피곤했다.  자잘한 비리에 익숙한 일선 형사가 우연히 뺑소니를 저지르게 되고 시체를 숨기기위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피로를 유발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그런 생각.  몸 상태를 조금 끌어 올린 후 중간부터 다시 보기 시작.  그제서야 사건들의 윤곽이 잡히면서 슬슬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제목이 <끝까지 간다>인데 사실 주인공이 이를 악물고 끝까지 가는 것은 아니었고 정말 어쩔 수 없이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흘러간 것인데...막상 영화의 엔딩을 보니...끝이 황당허네... ^^;;;  생각보다 조진웅의 캐릭터 카리스마가 강했던 <A Hard Day>.


그건 그렇고... '돼지 금고'.  진짜 그런 사설 금고가 존재하나?  <돈의 맛>에서의 금고와는 분위기가 영 딴판이지만 그 내용물은 왠지 가슴이 떨리더라는.  에이 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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