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is Clear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 You Are the Apple of My Eye, 2011) / 九把刀 감독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이은 대만 멜로 영화.  마치 우리나라 영화 '건축학 개론 (2012)'같이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영화.  아마 주인공 커징텅(가진동 분)의 소설로 각색된 추억이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귀여운 것은 좋은데 이야기중에 딱히 악당도 없고 그렇다고 극적인 반전이나 쇼킹한 사건도 없기 때문에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진의여부는 알 수 없으나, 대만애들이 우리애들보다 더 순진한 면에서 짓궂지 않은가 싶다.  더 '쿨'한 건가.  어렸을 때의 사랑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하고 싶을 뿐?  하지만 우리가 영화 속에서 보고 싶은 것은 그 이루어지기 어려운 달콤 쌉쌀한 첫사랑이 이루어질 수도 있지 모른다는 '가능성' 아니겠는가.  대만과 우리의 문화적 차이로 이해 해야겠지.  그냥 잔잔한 대만 영화.

 

 

Joan Baez - Once I Knew A Pretty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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