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is Clear

Porcupine Tree 다시 듣기 (6)

 

 

 

Porcupine Tree - Lightbulb Sun (2000)

 

- One Music Entertainment East Rock 2000 (ERCD 334)

- KScope 2001 (SMACD841X) : Special Edition 2CD 파란커버

- KScope 2008 (KSCOPE102) : 재발매 붉은커버

- WHD Entertainment 2008 (IEZP-8)

 

1. Lightbulb Sun (5:30)
2. How Is Your Life Today ? (2:46)
3. Four Chords That Made A Million (3:36)
4. Shesmovedon (5:14)
5. Last Chance To Evacuate Planet Earth Before It Is Recycled (4:48)
6. The Rest Will Flow (3:15)
7. Hatesong (8:26)
8. Where We Would Be (4:12)
9. Russia On Ice (13:04)
10. Feel So Low (5:18)
Total Time: 54:49

 

 

전작 'Stupid Dream'의 연장선상에 있는 음반.  이 앨범으로 Porcupine Tree가 메인스트림으로 완전히 올라섰다고 보면 된다.  곡들은 더욱 세련되어지고 연주 또한 거의 흠 잡을 데 없다.  이 때와 현재에 바뀐 멤버는 드럼의 Chris Maitland 뿐인데 솔직히 말해 'Stupid Dream'-'Lightbulb Sun' 연작에서 그의 드러밍은 음악과 아주아주 잘 어울린다.  소위 말해 '명연'이라고 불러도 솔직히 별 무리가 없다고 본다.  그리고 이 음반에는 아직까지도 이들의 공연에 레파토리로 올라오는 Hatesong이 들어있기도 하다.  사실 더욱 무시무시한 곡은 Russia On Ice인데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서 그런가 Hatesong만큼의 지지는 얻지 못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옛날에 이 음반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전작에 비해 달라진 것도 별로 없고 음반 후반부가 어쩐지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아서 'Stupid Dream'이 월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13년 후에 다시 반복해서 들어보니 두 음반 중 뭐가 더 낫다고 할 것 없이 개인적 취향차이 말고는 굳이 비교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지금도 듣고 있는데...최고다.

 

타이틀 곡 Lightbulb Sun의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  Shesmovedon의 엇박과 기타 솔로.  Hatesong과 Russia On Ice의 프로그레시브함까지.  Porcupine Tree여 이 시절로 다시 돌아가다오...

 

이제 'In Absentia'로 넘어가야 되는데 기대 반 걱정 반.  기대는 오랫만에 다시 듣는다는 기대감이요, 걱정은 이 두 음반과 비교하여 실망할까봐.  별 걱정 다 한다.

 

이 음반은 꼭 스피커를 통해 큰 소리로 들어줘야한다.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는 감흥이 훨~씬~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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