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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cupine Tree 다시 듣기 (7)

 


 Porcupine Tree - In Absentia (2002)

 

- Lava 2002 (83604-2)

- Lava 2002 (7567 93I63-2): special european version includes bonus CD with 3 extra tracks

- WHD Entertainment 2008 (IEZP-9)

 

1. Blackest Eyes (4:23) 
2. Trains (5:56) 
3. Lips of Ashes (4:39) 
4. The Sound of Muzak (4:59) 
5. Gravity Eyelids (7:56) 
6. Wedding Nails (6:33) 
7. Prodigal (5:32) 
8. .3 (5:25) 
9. The Creator Has a Mastertape (5:21) 
10. Heartattack in a Layby (4:15) 
11. Strip the Soul (7:21) 
12. Collapse the Light Into Earth (5:52) 

Total Time: 68:18

 

 

정규앨범들 중에서는 Progarchives에서 다다음작 'Fear Of A Blank Planet'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얻고 있는, 그야말로 Porcupine Tree를 인기밴드로 자리잡게 해 준 음반이다.  혹자는 Steven Wilson이 스웨덴의 데쓰프록메탈밴드 Opeth의 Mikael Åkerfeldt와 친하게 지내면서 방향을 메탈 쪽으로 틀었다고들도 하던데 과연 누가 더 영향을 주고 또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고, 하여간 전작 브릿록 시리즈 두 음반에 비해 프록메탈 시리즈로 한 87˚정도 확 선회한 음악을 담고 있다.  따라서 메탈류에 친화적인 젊은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그다지 와 닿지 않았었고 또 지금도 여전히 마찬가지다.  헤비메탈은 고등학교때 이후 많이 듣지 않아서 그럴까?  앞의 음반들에 비해 반복하여 들어도 별로 더 좋아지지 않는다.

 

음반의 러닝타임은 오히려 늘어났지만 대곡은 사라졌다.  기타의 리프가 전면으로 나서면서 키보드는 조금 더 안쪽으로 숨어버린 느낌.  새로 가입한 Gavin Harrison의 드럼도 아직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들려진다.  초기의 Pink Floyd적 싸이키델릭에서 프로그레시브 팝적인 단계를 지나 프록메탈로의 변화를 진화라고 봐야하나 단순한 스타일의 체인지로 봐야하는가는 듣는이의 취향에 따라 의견이 갈릴 것 같다.  물론 이들이 Dream Theater의 테크니컬한 미국의 방법론을 따른 것은 아니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믹스를 첨가하면서 이후 유럽쪽에선 'In Absentia' 풍의 새로운(?) 프록메탈 밴드가 난무하게 된다...


한편 이상하게도 'Stupid Dream'과 'Lightbulb Sun'을 라이센스화 했던 우리나라 음반 시장은 이 음반부터 Porcupine Tree가 Kscope에서 메이져 음반사인 Atlantic의 산하 Lava 레이블에서 발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음반을 라이센스화 하지 않았다는 것.  왜일까?  마케팅의 일환일까?

 

 

Anesthetize DVD에서 Wedding Nails

 

 

In Absentia의 B-Side EP인 중 한 곡 Futile.  현란한 엇박이 메탈릭하다. 동영상은 드럼파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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