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is Clear


4페이지 미스터리 (4ペ-ジミステリ-, 2005) / 아오이 우에타카 지음 / 현정수 옮김 (2011, 포레)


일본인들은 참 추리 소설 좋아하는 듯.  어렸을 때 일본은 잡지의 천국이란 말도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오이 우에타카가 어딘가의 잡지에 몇 년 동안 연재하던 단편 미스터리를 모은 책이라고 한다.   책에 담긴 모든 이야기가 2장 안에 다 끝난다.  그만큼 읽기도 쉽다.  동시에 어떤 이야기는 쉽게 단번에 이해가 안 되기도.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게다가 미스터리류를 60여편이나 만들어 낸 작가가 놀랍다.  대체적으로 일본의 정서가 풍부하지만 호흡이 긴 추리소설만 읽다가 이렇게 짧은 이야기를 읽으니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끝까지 후닥닥 다 읽고 나서 맨 뒤에 역자의 해설을 봤더니 '하루에 한두편' 조금씩 읽기를 권장하더라.  다 읽고 나니 동감하는 마음.  어쩌지 급하게 벌써 다 읽어 버렸는데?  이런 말은 처음에 넣어 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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