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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You See Me (2013)

영화2013. 9. 5. 21:16


Now You See Me (2013) / Louis Leterrier 감독


근래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사실 미국에서는 훨씬 전에 개봉되어서 역시 인기를 끈 바 있다.  원제는 'Now You See Me' 이지만 우리나라에선 '나우 유 씨 미: 마술 사기단'이라고 제목을 지어 놨다.  대놓고 마술을 사기로 정의해 버린 것이다.  차라리 '마술 도적단'이라고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영화의 주인공들은 관객의 등을 쳐 먹는 거짓말장이 사기꾼들이 되고 말았네.  진정 생각들 하고 제목을 짓는 건지...


영화는 현란하게 시작하여 정신없이 진행되다가 어이없이 끝난다.  1시간 50여분 동안 워낙 진행이 빠르다보니 조금은 보다가 지치는 느낌.  아니면 짧은 영어로 영어자막 따라 읽으며 본 나만 그랬던건지.  애니웨이, 역시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네티즌 점수 8점 정도의 임팩트는 느끼지 못 했고, 은근히 마술의 트릭을 까발리려나...기대 했었지만 그런 것도 없었고, 알고 보니 결국은 복수극이었다는 것에도 조금 실망을 했다.  마술과 영화의 접목이라는 점에서는 어쩌면 앞으로 이런 쪽의 영화가 조금 더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 장면에서 2탄의 분위기도 솔솔 풍기긴 하더라.  영화의 특수효과와 그 자리에서 관객의 눈을 속이는 (사기 맞나? ^^;) 마술이 함께하니 영화 속 잠깐 동안의 마술 장면들은 정말 현란하더라는.  개인적으로 물방울 마술이 신기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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