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체인지 (2013)
미스체인지 (2013) / 정초신 감독
이 영화는 물론 재미는 없다. 재미가 없다는 사실은 인터넷 평점만 봐도 알 수 있었지만 그래도 송삼동을 믿었는데... 그러나 이 재미없는 영화를 보면서 다음 전개를 예상했던 내 예측은 거의 빗나갔다는 점이 허점을 찌른다.
1) 나는 여자 역의 이수정이 뭔가 큰 역할을 할 줄 알았지만 --> 그냥 그게 다라는 점
2) 나는 이제칠(송삼동)이 그 여자(이수정) 덕분에 여성울렁증을 치료할 줄 알았지만 --> 아니라는 점
3) 결국은 여자가 깨어나 이야기가 진행될 줄 알았지만 --> 그녀는 단지 매개체였다는 점
4) 솔직히 나는 이제칠과 조현구(정은우)가 서로 몸을 바꿀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점
5) 그리고... 송삼동은 극중 10년간 짝사랑하던 김수현(신유주)와 베드신을 찍지 못했다는 점.... --> 이게 제일 아쉽다
6) 게다가 영화 초반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는 결국 베드신이 없었다는... 오히려 김수현의 베드신...
등등등...
영화는 재미 없고, 실망도 많았지만 그럭저럭 예상치 못한 전개에 좀 어이가 없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즉,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그것을 발전을 못 시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연기들이 아무래도 좀 떨어지는 것 같다. 예상을 뒤집고 (이번에 처음 보는 듯한) 정은우의 연기가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이수정은 그 유명한 바디 외엔 아무래도 많이 떨어지고, 송삼동은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아 보이고, 신유주가 연기한 김수현이라는 여자는 남자인 나로써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행동을...
포스터에 적혀 있는 대로...좀 퐝당하다. 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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