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chment (2011)
영화2013. 1. 6. 13:52
Detachment (2011) / Tony Kaye 감독
그 옛날 Yes의 초대 키보디스트(와 이름이 같은) Tony Kaye 감독의 뭐랄까...교육-소통-외로움에 관한 이야기. Adrian Brody의 八자 눈썹이 지겹도록 나오는 말하자면 거의 1인극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아 물론 그래서 나쁘다거나 지루하다는 것은 아니고. 부모에게서 방치된 아이들, 그들을 가르치려 하는 선생님들. 그 선생님들의 생활도 그 학생들과 뭐 그다지 다르지는 않다는 속 사정과 조금 더 나아가자면 약간의 관심만으로도 사람의 인생을 180도 바꾸어 놓을 수 있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이 영화를 보면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싶었으며, 햄엔에그와 빵 한조각을 먹고 싶었다. 부모가 되는 것은 쉬우나 제대로된 부모가 되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해주는, 상 많이 받은 것 같은, 너무 길지 않아서 지루하지는 않은, 결말이 오픈된, 겨울용 영화. 여름에는 코미디가 정답이다.
Arktis - Student's Idyll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의자 X(의 헌신) (0) | 2013.01.13 |
---|---|
Searching for Sugar Man (2011) (0) | 2013.01.09 |
음치클리닉 (2012) (0) | 2013.01.05 |
로맨틱 아일랜드 (2008) (0) | 2013.01.03 |
Tyrannosaur (2011) (0) | 2013.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