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is Clear

Rise of the Guardians (2012) / Peter Ramsey 감독

 

 

꼬아서 보자.

이 영화는 애들의 마인드콘트롤 용.  즉, 세뇌용으로 생각됨.

시작은 좋다.  "믿어야 보인다."

애들이 믿어야 하는 것은 싼타 클로스(본명 north, 러시아), 샌드맨(잠귀신,?), 이스터 버니(호주), 투스(이빨요정,?) 그리고 잭 프로스트(미국).  아 하나 더.  부기맨 핏치 블랙(영국).

상업 영화가 굳이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왜? 이 '것'들을 믿어야 하지?  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밤에만 다니는 '것'들에게 위탁해야 되는거지?  달이 말을 걸 때, 그 말을 들어라... 이건 또 뭐??  정말로 어처구니 없다.  보고 괜찮으면 우리 애들한테도 보여줄까 했었는데 이건 너무 노골적이잖아.  마치 미국이 '이제 내 말을 들어봐.  내가 너희를 지켜줄꺼야.  믿어."라고 말하는 것 같잖아.  '내가 예전에 너를 구해줬다는 것 몰라?  기억안나?'

자 어느 사이엔가 구글/애플/아마존/GMO...는 우리들 사이에 끼어 들어와 '믿음'을 강요하고 있다.  '투스'가 이빨을 가져가면서 하는 말 하는 것.  애들의 자는 모습이 좋다고.  그 때 일한다 이거지.  그들은 말이다.  부기맨이 아무리 설쳐도 '가디언(스)'를 이길 수는 없지.

 

이렇게 은연중에 믿게 만든다.  '가디언'은 있다.  (바로 나... 미국...)

예전엔 전쟁영화를 통해 미국=좋은넘, 독일=나쁜넘의 공식을 세뇌당했었지.  이제는 더욱 고도화되어 앞으로 대놓고 들이대진 않아도 은근하게 주입한다.  이게 더 무서운 것.

 

아마도 더 많은 코드가 숨어있을 테지만 무지한 내게는 다 보이지 않았다.

 

난 잭 프로스트의 목소리가 존 쿠삭인줄 알고 왜 이리 늙은 목소릴? 했는데 아니네.  크리스 파인?  하여간 미스 캐스팅이었다고 보고.

대박은 역쉬 핏치 블랙의 쥬드 로, 그리고 이스터 버니 휴 잭맨의 호주식 영어.

 

하여간 재미는 있지만 왠지 뒤끝이 안좋은 그런 어린이영화를 가장한 무언가.  대놓고 씹어 본다.  된장.

 

 

Megaton - Fairy Tal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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