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is Clear

위험한 관계 (2003)

2013. 12. 22. 14:24


A Special Relationship / Douglas Kennedy 장편 소설 / 공경희 옮김 (밝은세상, 2011)


'빅 픽쳐'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한마디로 '빅 픽쳐'만은 못한, 한국인인 나로써는 미국-영국의 정서를 쉽게 이해할 수는 없었던 아이의 양육권과 법정에서의 공방전 이야기.  책의 뒷면에는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스피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와 반전,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절묘한 마무리가 돋보이는'이라고 씌여 있지만서도 '숨 쉴 틈 널럴하고 스피드감은 약간 있지만 반전이 그리 세지는 않은, 탄성까지는 나오지 않는 그저 그런 마무리가 보통인' 소설이었다.  제 돈 다 내고 사서 읽었으면 후회했을 것 같은, 그저 한 작품이 인기를 얻으면 좋건 나쁘건 그 작가의 소설을 무조건 번역해서 과대포장하는 우리네 출판시장에 아쉬움만 더하게 하는 그런 책.  초반에는 읽다가 너무 졸려 낮잠까지 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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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 (2013)

영화2013. 12. 22. 14:23


동창생 (2013) / 박홍수 감독


아이돌그룹의 탑(맞나?)이 주연을 맡은 하이틴 간첩물.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심각 버젼?  권투도장에서의 액션을 빼고는 그다지 새롭지도 않은 격투장면들.  잘 엇나가지 않는 권총 사격들, 피를 좀 흘려도 금세 회복하고 마는 회복력, 도대체 왜 들어있는지 이해가 안되는 학교에서의 생활...  네이x의 평점이 높은 이유는 아마도 비그뱅의 토프의 팬력이겠지 싶다.  하긴 아저씨의 눈으로 봐도 주인공 리명훈 역의 최승현은 생기기는 정말 멋지게 생겼다.  연기도 별로 어색하지 않은 것 같고.  요새 애들은 참 재능도 많구나.  쩝.  한예리, 윤제문, 조성하는 묻어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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