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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바바라 (2013)

영화2014. 8. 16. 21:19

산타바바라 (2013) / 조성규 감독


<설마 그럴리가 없어>와 <내가 고백을 하면>의 그 감독, 조성규 감독의 <산타바바라>.  음... 내용이 없는 그냥 멜로영화... 실망!!


조성규 감독은 음악도 <설마 그럴리가 없어>에서 가져다 쓰기도 하고 까메오로 김태우와 최윤소도 등장시켰지만 이번에는 전작에는 있었던 이야기의 힘이 없어서 그저 물에 술 탄듯한 영화에 그치고 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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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그럴리가 없어 (2012) / 조성규 감독

 

설마 이런 영화였을 줄이야.

언니네 이발관의 이능룡, 몽구스의 몬구, 어어부밴드의 백현진, 그리고 이상순...

따라서 연기...보다도 이들을 영화 속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영화.  게다가 가끔 픽픽 터져주는 소소한 유머.  말하자면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  막판에 느닷없이 '내가 고백을 하면 (2012)'이 언급되는데다가 김태우와 예지원이 나와 깜짝 놀래주기 까지.  (알고보니 같은 감독의 같은 해 영화.  어쩌면 동시 작업??)  조성규 감독이라는 사람 꽤나 엉뚱한 사람이거나 아주 똑똑한 사람이거나 둘 중에 하나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다 보니 배우가 누구인지, 어떤 내용일지 아무 생각 없이 보는데 이 영화를 틀고서 '대체 뭘까...' 하면서 보다가 황현희가 나오면서 부터 '뭐야 이건...'하다가  뒤늦게 영화의 코드를 알아채고 ㅋㅋㅋ...  아마 센스 있는 사람들은 극중 최윤소의 전화기에 찍힌 '불편한 진실'이란 이름에서 어쩌면 초반에 영화를 간파(?) 했었을지도 모르겠다.  또 하나 재미 있는 것은 영화에서 본업 그대로 나오는 사람들은 그대로 자기들의 본명을 사용한다는 것.  참 여러모로 소소하게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크진 않지만 소소한 영화인 것 같다.  이전에 조성규 감독의 '내가 고백을 하면'을 재미있게 봤었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시간상으로 보면 '설마 그럴리가 없어'에 이어 '내가 고백을 하면'이 개봉되는데 어쩌면 역순으로 보는 것이 더 느닷없는 재미를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역시 네x버에서 평론가의 평점은 무척이나 낮고 네티즌의 평점은 꽤나 높은, 개인적 취향을 많이 타는 영화.  그런데 내 스타~일.  이어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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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백을 하면 (2012) / 조성규 감독

 

홍상수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맛있는 인생'을 보고 괜찮게 생각을 한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영화.  중간중간에 툭툭 튀어나오는 소소한 유머와 낯선 조연들의 감초같은 캐릭터가 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다.  홍상수의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조금씩 더 과장시켰었어서 그만큼의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면 조성규의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그런 불편함의 기름기를 쪽 빼고 보는 이로 하여금 감정이입을 좀 더 편하게 만들어줬다고 할까나.  오히려 점수를 더 주고 싶다.  딱 내 취향의, 보고 난 후 바로 하드에서 지우기는 어쩐지 아쉬운, 핸드드립 만델링 커피 같은 느낌이랄까.  하여튼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 강추!!

 

 

Emergency (Get Out of the Country 中) - Confe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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